타이거 우즈가 피닉스오픈 기자회견 도중 이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직접 '앞니 빠진 사연'을 털어놨다는데….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30만 달러)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9일 이탈리아 코르티니 담페초에서 이가 빠진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대회 관계자들이 "사고가 없었다"고 부인해 의혹이 제기된 시점이다. 사연은 이랬다. "여자친구인 '스키여제' 린지 본(미국)이 통산 63승의 대기록을 수립한 스키 월드컵대회 시상식을 지켜보던 중 무릎을 꿇고 있던 한 카메라맨이 갑자기 일어나면서 어깨에 메고 있던 비디오 카메라와 부딪혀 앞니가 부러졌다"고 했다.우즈는 "스키 마스크를 쓰고 있어 그 카메라맨은 내가 누구인지 몰랐다"며 "한 동안 부러진 이 때문에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가 빠진 자리에 새 이를 넣어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외관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우즈가 새해 첫 등판하는 이번 대회는 29일 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66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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