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28일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은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주가 3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6% 증가한 2.1조원, 영업이익은 38.5% 증가한 186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IT서비스가 전년대비 24.6% 증가한 1675억원, 물류BPO가 4725% 증가한 193억원으로 고성장세를 기록했다.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언급한대로, 이연된 SI 계약의 인식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삼성전자 IT 제품들의 물동량 증가로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IT서비스의 영업이익률이 12%, 물류 BPO가 2.5%로서 이익률이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최근 삼성화재는 ERP 시스템 구축에 총 2년간 45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으며 삼성SDS 역시 1786억원의 용역 계약을 공시하는 등 물류 BPO 뿐만 아니라 SI사업의 그룹 내 커버리지도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향후 타 금융 계열사로도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최 연구원은 "적정가격 25만원에 추가됐던 신규 사업 프리미엄은, 현대 글로비스의 블록딜 이슈, 제일모직으로의 수급 이동, 규제 리스크 등에 따라 위축 중"이라면서 "공모가(19만원) 수준인 20만원 초반까지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봤다.이어 신규 사업(IoT, 헬스케어 IT)의 가치가 반영돼 있지 않은 가격대는 재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