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2일 KCC에 대해 투자자산 제일모직 가치가 반영, 기업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287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며 "전방산업 둔화로 도료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건자재 시황 개선에 따른 건자재 이익 증가와 기타 부분의 적자가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는 매출액 8792억원,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계절적으로는 비수기이나 전년대비 개선되는 이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KCC 주가 흐름은 본업 가치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산 가치 반영에 따라 큰 폭의 변동을 보여왔다. 곽 연구원은 "제일모직 지분을 17% 보유, 장부가액에 9444억원이 반영돼 있다"며 "오는 18일 제일모직 상장시 7.8%의 지분을 처분하기로 결정해 연내 4000억원의 현금이 증가하게 되며 향후 보유하게 되는 10% 지분은 제일모직의 시장 가치 반영에 따라 주가에 추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달 보유중인 수원부지를 300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해 4분기 차익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제일모직 지분 매출과 수원 토지 매각으로 올해 말 기준 순현금 4000억원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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