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석윤기자
프로야구 롯데가 9일 장원준 보상선수로 두산 정재훈을 지명했다.[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롯데가 왼손투수 장원준(29)의 자유계약(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두산 정재훈(34)을 지명했다.롯데 구단은 "9일 장원준의 이적 보상선수로 오른손투수 정재훈을 지명했다"며 "정재훈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 팀의 필승조 일원으로 활약을 기대한다"고 했다.앞서 두산은 지난달 29일 4년 84억원(계약금 40억원+연봉 10억원+인센티브 4억원)의 조건으로 장원준을 영입했다. 장원준이 받은 84억원은 윤성환(33·삼성)이 기록한 4년 80억원(계약금 48억원+연봉 8억원)을 넘어선 역대 FA 투수 최고액이었다.한편 휘문중과 휘문고, 성균관대를 거쳐 2003년 프로 데뷔한 정재훈은 올해까지 열두 시즌을 줄곧 두산에서만 뛰었다. 통산 성적은 499경기 34승 39패 137세이브 61홀드 평균자책점 3.09이고, 올 시즌에는 쉰네 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2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