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내년 웨어러블(착용) 시장의 시장점유율은 삼성, LG와 같은 구글의 제조사들이 8할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 외 나머지 2할은 전문 의료 및 아웃도어 제품들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구글 진영의 제조사가 아닌 웨어러블 기계관련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내년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애플이나 구글의 시장에서 빠져나와 이들이 할 수 없는 니치마켓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4일 KT경영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애플과 구글 진영이 범용 기능을 중심으로 한 메이저 웨어러블 디바이스 마켓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또 범용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는 마이너마켓으로 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시장 점유율은 8대2로 예측했다. 애플 구글 진영이 80%의 마켓을 점유하는 반면 나머지 20%의 시장을 그 외사업자들이 나눠가질 것이라는 것이다. 나머지 20%도 전문의료 웨어러블 디바이스거나 가민(garmin)이나 순토(Suunto)와 같은 전문적인 아웃도어 제품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의 핏빗이나 조본과같이 애플과 구글의 범용영역인 헬스케어와 겹치는 제품은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김석기 모폰 웨어러블스 대표는 "내년 삼성, LG와같은 구글의 제조사들의 웨어러블(착용) 기계에 대한 대응은 구글이 얼마나 완성도 높은 안드로이드 웨어와 뒷단의 에코시스템, 플랫폼을 제공해 주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또 동일한 플랫폼을 제공받는 중국 제조사들보다 얼마나 경쟁력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구글 진영의 제조사가 아닌 웨어러블 기계관련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은 애플이나 구글이 할 수 없는 니치마켓을 찾아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독립적인 제품이 아니라 애플이나 구글제품의 기능을 확장시키고 그들의 생태계 안에서 협력하는 모델이나 서비스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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