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명 넘는 멘토·멘티 참여…성황리 폐막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한민국 여성 리더십의 에너지를 응축한 '2014 아시아여성리더스 포럼'이 2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W리더십-뜨겁고 당당하게 세상을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현재의 여성리더와 미래의 여성리더가 만나는 자리였다. 사회 각계에서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 여성 리더 40명이 멘토와 650여명의 멘티 등 700명이 넘는 인사가 참여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세정 아시아경제대표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오종남 스크랜튼 여성리더십센터 이사장 등이 연사로 참여 우리사회에서 여성리더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 나선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신순철 신한은행 부행장,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대표 등은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성공 노하우를 소개했다. 특히 마지막 연사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은 비효율적인 조직 문화와 여성의 인사평가 등 직장 여성의 한계를 재치있는 말솜씨로 풀어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패널 토론에선 3기 멘토단이 '여성의 안티프래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좌장을 맡은 임수경 한전KDN사장은 외부의 충격이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안태프래질과 역경 속에서 자식을 길러낸 '어머니'의 개념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강신숙 수협은행 부행장과 백현욱 분당제생병원 임상영양내과 교수 등은 과거의 역경과 자신만의 안티프래질을 소개했다. 서영아 스토리메이커 대표는 슬럼프가 찾아올 때 스스로 질문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이 밖에도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가 남성의 언어와 여성의 언어에 대해 소개했고,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 교수는 뇌구조에 따른 남녀 차이를 설명했다. 한경애 코오롱 인더스트리 상무는 명품보다 옷자체에 가치를 지닌 윤리적 패션을 제안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메이크업 브랜드 정샘물 인스프레이션의 정샘물 대표는 '입꼬리 올리기'로 인상을 바꾸는 생활의 팁을 전수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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