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롯데그룹이 부산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창조경제추진 실행 워크샵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 9월 시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 조성과 대기업 전담지원체계 구축안이 발표된 이후, 기업과 지역이 협업해 진행하는 첫 워크샵 사례다. 13일 롯데그룹은 이날과 오는 14일 이틀 간 롯데인재개발원에서 부산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창조경제추진 실행 워크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역의 요구사항과 기업의 지원가능 역량을 서로 공유하고 효율적인 창조경제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워크샵을 기획했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김규옥 부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롯데그룹 21개 주요 계열사 임직원과 부산시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부산시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에 대한 비젼과 컨셉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롯데는 유통·관광·서비스 분야를 전략 사업부문으로 삼고, 해당 사업부문에서 교육 프로그램, 창업 펀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롯데의 유통망을 활용한 소상공인 판로 개척 등의 지원 방안도 계획 중이다. 또 부산시가 문화예술·정보통신기술·MICE 기반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해당 산업과 롯데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미래 성장동력이라 해서 항상 새로울 필요는 없으며 기존의 산업도 창조적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신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며 “롯데의 사업경험과 노하우가 그 역할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9월 기업 전담체계가 발표된 후 10월에 그룹 차원의 창조경제 사무국을 설립하고 부산시의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 11월에는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롯데 계열사 직원들이 파견됐으며, 센터 설립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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