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25·K4 효과로 2개월 연속 질주…1~10월 142만1650대로 5월 이후 누적 성장률 10%대 회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 5개월 만에 누적 기준 두 자릿수 판매 성장률을 회복했다. 최근 중국 전략차종으로 출시된 ix25, K4 등 '신차효과'로 2개월 연속 성장률 고공행진을 이어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6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 10월 기준 올해 누적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42만165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첫 누적 기준 두 자릿수 판매증가율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3~5월 각각 10.5%, 10.1%, 10.1%의 누적 판매증가율을 보인 후 6월부터 9월까지 9% 성장률로 내려앉았다. 누적 기준 두 자릿수 판매성장률 회복에는 지난달 20%에 가까운 판매성장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19.07% 증가한 14만9492대를 판매, 올 들어 가장 높은 월별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베이징현대는 15.5% 증가한 9만2455대, 둥펑위에다기아는 25.3% 늘어난 5만7037대를 각각 판매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잇단 중국 현지 전략차종 투입으로 지난 9월부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출시된 기아차 K4는 8월 2095대, 9월 4319대에 이어 지난달 5522대가 판매되며 판매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9월 선보인 현대차 ix25는 9월 3972대, 10월 6080대 판매고를 기록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현대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는 아반떼MD(현지명 랑동)로 전년 동월 대비 57% 늘어난 2만2821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성장세를 보인 모델은 포르테와 K3로 10월에만 4678대, 1만553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73%, 31%의 판매증가율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판매가 성장한 이유는 최대시장인 C차급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판매 호조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최근 출시한 ix25와 K4가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류스타 마케팅 효과와 시너지를 내면서 (누적기준) 두 자릿수 판매성장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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