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5박6일 일정으로 중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국 서부의 중심지인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시에서 서울관광 홍보에 나선다.서울시는 박 시장이 6일 2014 청두 서울관광설명회에서 '24시간 잠들지 않는 역동적인 서울'을 주제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웨이홍(魏宏) 쓰촨성장과 만나 우호도시 협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박 시장이 직접 홍보에 나서게 된 것은 점차 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때문이다. 실제 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 방한 관광객은 276만여명으로, 전년대비 54%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박 시장이 이날 방문한 쓰촨성은 서울인구의 8배가 넘는 800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본격적인 프리젠테이션에 앞서 박 시장은 청두 현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 판매 자리인 '트레블 마트'에도 참석한다. 트레블마트엔 롯데월드, 롯데호텔, 신라면세점, 삼성 딜라이트, 코레일공항철도 등 공연·숙박업계 등 총 14개사가 참여해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과 일 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박 시장은 서울관광설명회에서 직접 핀마이크를 달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빛섬 등 시의 신규관광자원과 우수관광상품인증제 증 다양한 시 관광정책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함께 신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 촛점을 맞춰 한류 문화체험, 쇼핑명소, 식도락 관광 등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서울관광설명회가 마무리 되면 박 시장은 웨이홍 쓰촨성장과 만나 '서울-쓰촨 우호도시 협정'도 체결한다. 서울·쓰촨 양 도시의 협정에는 시민들이 상호 도시를 방문할 경우 주요 시설에 대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의 경우 롯데월드·박물관·시티투어버스 등 48개 시설·공연을 할인해 준다. 쓰촨성의 경우 서울시민에게 덩샤오핑(登小平) 전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고택, 두보삼당, 석각예술박물관 등 30개 시설 이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 해 준다.이외에도 양 도시는 협약을 통해 도시안전, 대기질 개선, 미세먼지, 오염방지 등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박 시장은 "작년을 기점으로 중국은 방한객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의 핵심 관광시장이 되었다"며 "이번 쓰촨성 청두에서의 서울관광설명회와 우호도시 협정 체결로 중국 내륙 핵심지역과 서울 간 관광은 물론 경제, 문화, 행정 교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왕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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