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발선인장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겨울에 꽃을 볼 수 있는 '게발선인장'을 개발했다. 게발선인장은 줄기의 모양이 게의 발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1월 중순부터 12월에 꽃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개해 '크리스마스 선인장'으로도 불린다. 다양한 꽃색과 꽃피는 기간이 긴 장점이 있어 최근 가정용 분화로 각광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온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2003년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10여년만에 국내 최초로 분홍색 꽃의 '핑크허니'와 흰색 꽃 '스노우퀸' 등 2개 품종을 개발했다. 도 농기원은 품종 평가회를 열고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적색 꽃의 게발선인장 뿐만 아니라 분홍색, 살구색 등 다양한 화색의 계통들을 선보였다. 도 농기원은 기호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신품종을 등록하고 농가에 확대 보급한다. 나아가 외국 수입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소비자 기호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게발선인장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게발선인장은 현재 일본 등 해외 수출도 타진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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