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도 마을 공동체 뜬다

강동구, 29일부터 공동주택 입주자 등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리더 교육'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주민 공동체를 통한 투명한 아파트관리 정착을 위해 공동주택 입주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리더 교육'을 29일부터 11월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그동안 주택법 등 관련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교육 등 공동주택의 입주민들을 위한 교육을 해마다 정기적으로 해 왔지만 각 공동주택 특성에 맞는 현장중심의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교육은 거의 없었다.이에 따라 구는 현재 서울시에서 대표적인 소셜믹스 단지(Social Mix, 한 아파트 단지에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가 섞여 있는 단지)이자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활발한 강일동 고덕리앤파크, 강일리버파크 13개 단지를 대상으로 각 단지 여건에 맞는 공동체사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커뮤니티 전문가와 강사를 초빙, 공동체 교육과 단지별 컨설팅을 해 입주민 간 소통운영 활성화와 자연스러운 참여문화를 유도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 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공동주택 거주자가 다수다 보니 다양한 갈등이 상당수 존재할 수밖에 없으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인 장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사실인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특히 강일동 고덕리앤파크, 강일리버파크 13개 단지는 소셜믹스(Social Mix)단지다 보니 층간소음외에도 자치권에 대한 문제 등 단지 내 갈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갈등해결을 위한 교육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교육신청은 강동구 주택재건축과(☎3425-6003)에서 받고 있으며 강일동 공동주택 주민이 아니더라도 공동체 활동에 관심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교육을 수료한 주민은 해당 단지의 공동체활성화 대표로서 활동하게 되며, 내년에 공동체활성화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필요한 예산지원 신청을 할 경우 심의를 거쳐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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