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돔 등 고급어종 먹이 어린 바위털갯지렁이 방류

"신안 ㈜블루오션피아 무상 기증 받아 11개 해역에 110만 마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수산종묘의 먹이생물 자원 조성과 연안 해역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1일까지 4일간 전남 11개 해역에 어린 바위털갯지렁이 110만 마리를 방류했다.이번 종묘 방류는 바위털갯지렁이 양식업체인 신안 압해읍 ㈜블루오션피아(대표 조국일)의 무상 기증을 통해 이뤄졌다.갯지렁이는 돔, 농어, 장어 등 고급어종의 먹이와 낚시용 미끼로 주로 사용된다.갯벌, 모래밭 속에서 살고 해양생물 먹이사슬의 한 고리가 되며, 갯벌 속에 구멍을 내 바닷물을 순환시켜 산소 공급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유기물을 먹어 치우는 청소부 역할을 해 갯벌 오염을 막아준다.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갯지렁이를 낚시 미끼로 일본에 수출했으나 남획 및 오염에 따른 자원 감소로 지금은 대부분 중국산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박상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갯지렁이 종묘 방류를 통해 해양 생태계 복원 및 어족자원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어업인 수요에 따라 갯지렁이 방류량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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