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훈·이석우 대표에게 들어본 다음카카오의 A to Z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다음카카오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우 공동대표(왼쪽)와 최세훈 공동대표(오른쪽)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백소아 기자)<br />

[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승부사 김범수 의장이 이끄는 다음카카오가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Connect Everything)'을 기치로 1일 공식 출범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다음카카오 데이원(DaumKakao Day 1)'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법인으로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다음은 최세훈ㆍ이석우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다음카카오를 이끌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는 각각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가. 두 대표는 공동대표 체제를 기반으로 기존의 다음과 카카오가 가진 장점을 교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과 다음카카오의 미래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출범 후 김범수 의장의 역할은 어떠한가. 김범수 의장은 다음카카오 통합법인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대주주로서 다음카카오의 미래사업 비전 및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새롭게 출범하는 ‘다음카카오’의 비전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 다음카카오의 비전은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Connect Everything)’이다. 언제 어디서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고 연결을 통해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 받으며 비즈니스를 창출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마음으로 소통하는 세상의 중심에 다음카카오가 있고자 한다. 연결의 혁신을 통해 세상을 더욱 가깝고 새롭게 만들고 싶은 다음카카오의 의지를 담았다.-다음카카오가 앞으로 주력할 사업 분야와 전략은 무엇인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리더로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 등을 원활하게 ‘연결’해 삶의 영역을 확장하고, 좀 더 편리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강력한 소셜그래프를 가진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과 다음 검색 서비스의 강점을 기반으로 사용자를 위한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 발전을 위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기존 사업 조직은 어떻게 통합해 운영할 계획인가. 통합법인이 지향하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이를 위해 최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력 및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직 운영은 수평적 조직문화와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기본적으로 ‘팀' 단위로 유연하게 구성되며, 규모에 따라 하위조직으로 파트와 셀을 운영할 계획이다.-물리적인 통합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본사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가 있던 제주를 그대로 유지하며 통합사옥은 판교에 둔다.-서비스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 예정인가.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당분간은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추후 유사한 성격의 서비스의 경우 각 서비스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통합하거나 발전시키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 -합병 후 기존 서비스 명칭 변경 계획이 있는가, 기존 서비스들의 명칭 변화는 없다.-통합법인 신주 발행 시기 및 규모는 어떻게 되나.합병신주 발행 시기는 10월14일로 총 4300만434주를 발행하게 된다. 통합법인의 총 주식 수는 5656만주다. -통합법인 사명을 ‘다음카카오’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새로운 통합법인 사명을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했으나 기존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양사의 사명을 합친 ‘다음카카오’보다 더 뛰어난 이름이 없다고 판단했다. 기존의 높은 인지도와 함께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 후 처음 출시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전략상 공개하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란다.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 플랫폼과 다음 검색서비스 접목이 예상되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구체적인 서비스는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강력한 소셜그래프를 가진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과 다음의 검색 서비스를 합쳐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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