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기자
한국가스공사 사옥 조감도
◆한국가스공사, 이달 내 대구로 이전…에너지 벨트 구축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이달내 대구광역시에 새 둥지를 트는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중점을 둘 최대 과제로 삼았다. 달구벌로 이전 후 가스공사는 권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겠다는 목표다.가스공사는 대구를 울산지역 석유클러스터와 연계해 국내 에너지 산업벨트로 성장시키고 석유와 가스산업의 인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간 연구개발(R&D)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른바 '가스공사 3.0', 제3의 도약기를 열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가스공사 3.0 시대는 5년의 정지작업을 거쳐 이르면 2019년께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가스공사는 우선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산업 육성 사업에 대해 대구시의 공공기관과 연계하고 연구개발원 등과 지역 산학연을 잇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구 동구청과 체육시설 공동 이용 협약을 맺고 교육이나 문화 행사도 지역민과 공유하기로 했다.가스공사 봉사단인 '온(溫)누리봉사단'과 현지 봉사를 늘리고 각종 용역이나 물품 구매와 관련한 계약시 지역업체 선정을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 신입직원을 채용할 때에는 지역대학 출신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할 예정이다. 지역연구기관과는 수소에너지ㆍ연료전지 등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가스공사는 대구ㆍ경북지방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대구 소재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적극 나선다. 박정호 가스공사 지원본부장은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보다 많은 기업과 교류하고 소통ㆍ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