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파나소닉이 메탄이나 에탄올 등 연료를 만드는 인공광합성 기술에서 세계 최초로 식물을 능가하는 효율을 달성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전했다. 인공광합성은 식물 잎 대신 전자재료에 태양광을 비춰 이산화탄소와 물을 메탄이나 에탄올로 합성하는 기술이다.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태양광을 전환하는 효율은 0.2% 정도인 데 비해 파나소닉 신기술의 효율은 0.3%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전자재료를 개량하면 실용화의 목표가 되는 1%의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파나소닉은 2020년까지 실증 실험을 할 예정이다. 질화갈륨 등 반도체에 희소금속 인듐을 섞은 특수 소자가 인공광합성에 쓰인다. 태양광을 이 소자에 비춰 물을 전기분해하고, 여기서 나온 수소이온과 전자를 구리 촉매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결합시켜 메탄이나 에탄올을 만든다. 파나소닉은 2009년에 인공광합성 연구에 착수했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에서 발전용 연료가 되는 메탄이나 휘발유에 섞어 자동차 연료로 사용 가능한 에탄올을 추출하는 기술은 상용화될 경우 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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