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선수촌아파트 분산 건립 재검토, 전면 백지화해야”

[아시아경제 박성호]

[임택 광주광역시의원]

임택 광주광역시의원(동구 제1선거구)이 2일 광주광역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시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아파트 분산건립 재검토를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임 의원은 “광주시가 선수촌 분산건설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5개 자치구가 선수촌 건립 유치 경쟁에 과도한 행정력을 집중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임 의원은 광주시가 분산건립 재검토의 이유로 든 안전관리, 시민교통 불편, 비경제적 측면이라는 문제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그는 “광주시는 분산건립 때 선수단에 어떤 안전관리의 문제가 있는지 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분산건립이 오히려 선수단의 안전관리에 더 효율적이며 여러 세계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임 의원은 또 “시민 교통 불편 문제와 비경제적이라는 부분도 선수촌 분산건립을 통해 얻는 도시 재생과 자치구 간 균형 발전이라는 수량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익과 가치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일부 자치구는 불균등한 성장으로 인해 도심공동화 현상, 기반시설의 낙후, 개발과정 소외 등의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제대회 준비 과정을 통해 도시 재생과 자치구 간 균형발전의 전기를 만든다면 지역 발전에 큰 의미로 다가설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임 의원은 “분산건립 재검토로 인해 자치구와 지역민들 간에 갈등과 대립 등의 소모적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분산건립의 재검토 결정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박성호 기자 psh4634@naver.co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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