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부사장에 이상후 본부장…통합 후 첫 내부 승진

이상후 LH 신임 부사장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이상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거복지본부장(이사)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H 통합 출범 후 첫 내부 승진 사례다.29일 LH에 따르면 이상후 본부장이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상후 신임 부사장은 내달 1일께 취임식을 갖고 주거복지본부장과 부사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이 부사장은 2011년 녹색도시사업1처장을 거쳐 이듬해 건설기술본부장, 하남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주거복지본부장으로는 지난해 7월 임명됐다. 그동안 매입·전세임대 등 주거복지, 행복주택 사업, 도시재생사업 등을 맡아왔다. 이 부사장은 지난 27일 열린 '사업수익모델을 활용한 공동·상업용지 투자설명회'에서 이재영 사장 대신 연단에 오르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LH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전 직원이 판매에 전사적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부채 감축의 원년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처럼 LH 내부 승진으로 부사장이 탄생하는 것은 2009년 LH 통합 출범 후 처음이다. 초대 부사장인 강성식 부사장은 2009년 12월 임명(기획조정본부장 겸임)됐다. 강성식 전 부사장은 당시 국토해양부 도시정책과장·국토정책과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단 개발계획국장,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부단장을 역임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영월군수 출마를 선언했으나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다. 전임 정인억 부사장은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보통신위원회 부의장을 지냈다. 지난 2012년 9월부터 기획재무본부장과 함께 부사장을 맡았다. LH 관계자는 "그동안 토지공사, 주택공사에서 서로 내부 승진 사례가 나와야 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번에 공사 통합 후 처음으로 부사장 내부 승진이 됐다"면서 "앞으로 이재영 사장을 도와 LH의 경영개선을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