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 재개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36% 하락한 6805.80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66% 내린 4366.04를, 독일 DAX지수는 1.12% 떨어진 9462.56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94% 떨어진 3164.48에 장을 마감했다.영국 식료품업체 오카도그룹은 15%가량 빠지며 2년 만에 가파른 하락률을 기록했다. 레드번이 온라인 식료점 주식을 팔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기 때문이다. 텔레콤이탈리아SpA는 비벤디(Vivendi) SA가 텔레포니카SA를 GVT 매각 논의 대상으로 선정하며 1.3% 내렸다. 프랑스의 건설회사 에파시(Eiffage)는 3.5% 올랐다.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동부 국경 지역을 침공했다고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도네츠크 지역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면서 이날 예정됐던 터키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했다.독일의 이달 실업 통계가 기대와 달리 5000명 감소가 아니라 2000명 증가로 나타난 것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가 지난달 사상 최고 실업률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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