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조사 신청 접수가 다음달 10일 마감된다.28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 조사를 신청하지 못한 폐질환 의심자나 유족을 대상으로 피해 조사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환경부는 4월11일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92명이 신청했다. 이중 생존자는 66명, 사망자(유족)는 26명이다. 성인은 52명, 소아는 40명 등이다.질병관리본부 폐손상조사위원회는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피해여부를 조사, 판정할 계획이다.위원회는 환경노출, 조직병리, 영상의학, 임상 등 개별 분야에 대한 조사결과를 종합해 피해정도를 판정하며,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질환 인정 여부는 환경보건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4월2일 환경보건위원회에서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질환 인정을 받은 168명에게 정부지원금을 지급했다. 25일 기준 142명(생존 76명, 사망 66명)에게 의료비 25억원과 장례비 2억원을 지급 완료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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