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위원장 '정책지향적 서울시의회 만들 것'

이창섭 제11대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선출 이후 인터뷰 통해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 비전 제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창섭 제 9대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은 27일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가 서울시의회를 ‘정책의회’로 만드는 역할 이외 ‘깨끗한 의회’로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함께 부여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제9대 의회 첫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 위원장은 이날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특히 9대 의회를 이끌어 갈 첫 번째 정책연구위원회인 만큼 이번 위원회의 활동이 향후 9대 의회의 정책연구 활동의 초석이 될 것이기에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위원장은 “최근 의회와 관련된 몇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서울시의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가 청렴성 회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는 개혁특위를 발족시키고 자체적인 개혁과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런 노력 일환으로 서울시의회 핵심 인력이 모여 정책을 연구하는 정책위원회 시작을 청렴교육과 함께함으로써 청렴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창섭 위원장

이 위원장은 “정책연구위원회의 가장 큰 역할은 시정 정책에 대한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 이를 입법화하거나 새로운 정책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시 핵심정책에 대해 정책연구 과제를 정해 꾸준히 연구, 정기적인 발표회를 개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정책개발을 위해 서울시의회에서 추진하는 학술 연구용역 과제 선정 등의 심의 기능도 하고 있으며 주요 이슈가 발생할 때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정책방향을 찾기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올해부터는 국제회의를 개최, 지방의회와 관련된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한 해외사례를 공유, 해외도시와 교류 기회를 통해 지방자치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앞으로 정책연구위원회가 향후 1년 간 ‘연구하는 의원 상’, ‘정책 지향적인 의회 상’을 만들어 나가는 견인차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위원들을 돕겠다”면서 “위원들의 열정적인 연구가 헛되지 않고 서울시의 정책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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