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보고서 제출 부담 등 계절적 요인 영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IPO) 실적이 1229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8560억원으로 전달보다 9.8% 줄었다. 이는 지난 6월 GS건설(5520억원)과 KCC건설(1089억원) 등 주요 건설사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기저효과 탓이다.이 중 IPO는 총 8건에 1229억원 규모로 올 들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반기 경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첨부서류를 반기보고서로 제출해야 하는 부담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지난달에는 올 들어 최초로 화인베스틀(302억원)이 유가증권시장에 IPO를 진행했다. 코스닥에서는 덕신하우징(260억원), 파버나인(138억원), 원하이텍(137억원), 미래에셋제2호스팩(130억원), 트루윈(126억원), 아진엑스텍(70억원), 창해에탄올(66억원) 등 7개사의 IPO가 이뤄졌다.유상증자는 7건으로 7231억원을 기록했다.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 인수 용도로 5146억원, 동국제강이 회사채 상환을 위해 1499억원 규모 유상증자을 각각 진행했다. 이외에 주성엔지니어링(213억원), 파루(170억원), 씨그널정보통신(95억원), 테라리소스(60억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48억원) 등도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올 1~7월 주식 발행 규모는 3조79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3% 급증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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