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명량’ 알리기 적극 나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우수영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의 급증에 발맞춰 '명량‘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군에 따르면 영화 ‘명량’ 개봉이후 12일(7.30.~8.10) 동안 7,3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 동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으며, 영화 개봉 시점의 한달 전(7.1.~7.29.) 보다는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명량대첩축제(10월 9일~12일) 기간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군은 우선적으로 군 홈페이지에 ‘명량 역사현장 둘러보기’ 팝업창을 개설, 명량역사 체험마당, 울돌목 거북배 물살체험, 충무공유물전시관 등을 홍보하고 있다. 팝업창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도 개설할 계획으로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우수영관광지는 물론 해남관광지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우수영관광지 내 사진찍기 좋은 곳 3개소에 포토존을 설치해 울돌목의 빠른 물살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영화 명량 촬영지 울돌목 회오리 바다’를 알리는 고정식 홍보판을 3곳에 설치하고, 목포와 광주방면에서 우수영을 오는 도로상(산이면에서 우수영, 황산면에서 우수영) 등에 배너기 200여개를 설치해 명량대첩 승전 당시의 활기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명량대첩축제에서는 영화 ‘명량’이 야외공연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재현되는 해전도 100척 이상의 어선이 참여해 웅장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우수영 관광지에는 현재 오는 2016년 개관 목표로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이 건립되고 있으며, 오는 8월말까지 매주 토 명량역사체험마당이 개최되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과 호남 민초들의 호국정신과 역사가 깃든 우수영관광지가 영화를 통해 다시 재조명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배우고 느끼고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명량 영화의 실제 배경지인 우수영관광지는 명량대첩탑, 충무공유물전시관,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 충무사, 울돌목, 고뇌하는 이순신상 등의 관광 자원들이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