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32)이 시즌 2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지난 9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홈경기 이후 나흘 만에 기록한 세이브다.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4-3으로 앞선 9회말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열네 개. 볼넷은 주지 않았고, 삼진만으로 세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오승환은 선두타자 이시이 요시히토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던진 공에 이시이가 헛방망이질을 했다. 후속 호세 로페즈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보낸 오승환은 초노 히사요시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올 시즌 마흔네 경기 1승 2패 28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게 됐다. 세이브 부문 2위 그룹 이와세 히토키(40·주니치 드래곤즈·1승 2패 20세이브 4홀드), 스캇 매티슨(30·요미우리·4승 3패 20세이브 7홀드)과의 격차도 7세이브로 벌리며 이 부문 단독선두를 유지했다.경기에서 한신은 요미우리를 4-3으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1승을 추가하며 시즌 전적 54승 1무 46패를 기록, 센트럴리그 2위를 지켰다. 리그 1위 요미우리(53승 1무 44패)와의 승차도 반 경기로 줄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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