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일 한섬에 대해 하반기 유통망 확보와 신규브랜드 등을 통한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1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김혜련 연구원은 "한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1023억원,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62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입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과 함께 외형은 성장했으나 인건비와 신규브랜드 관련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매출에서는 수입브랜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자체브랜드의 경우 매출이 좀 부진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한섬의 수입브랜드 의류 매출은 전년보다 25% 이상 성장이 기대되지만 자체브랜드의 경우 고가브랜드를 제외한 시스템, 마인 등 중간가격대 브랜드 매출이 약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그룹을 통한 유통망 확대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그룹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하반기이후 실적 개선세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유통망이 확대로 수입브랜드 매출이 상승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사업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그는 "다만 수입브랜드 부문 확대를 위한 인력보강과 신규매장 오픈,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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