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국방부는 24일 한국과 중국 국방당국이 직통전화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과 관련, "동북아지역의 안보를 보장하고 양국 간 국방협력을 활성화하는 소통 채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간에 직통전화 설치를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고 이는 중국이 한반도 안보에 매우 중요하고 서로 협조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양국은 지난 2011년 국방장관회담에서도 직통전화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번에 MOU를 체결함으로써 곧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양국은 연내 국방부 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국방부는 미국 국방부, 일본 방위성과 각각 직통전화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은 세 번째 설치 국가가 된다.한편 국방부는 전날 한민구 국방장관의 육군미사일사령부 순시에 대해 "어떤 상황이 발생해 합동참모본부 결정으로 지시가 떨어지면 북한의 어느 지역이든, 어느 시간이든 타격할 수 있다는 확신감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방문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육군미사일사령부는 여러 종류의 유도무기를 갖고 있고 사거리도 상당히 길어서 북한 전 지역을 모두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인 만큼 준비를 잘해서 어떤 임무라도 수행할 수 있도록 장관이 독려하고 여러 가지 주문을 했다"고 전했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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