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삼성동 한전 본사 부지 매각이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매각 공고는 이르면 다음달말 진행될 전망이다.17일 한국전력공사는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부지 매각 처리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부지의 미래가치를 토지 가격에 반영, 일반경쟁입찰을 시행해 부채감축 효과를 높이고 헐값매각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입찰 참가자격은 개인, 법인, 공동입찰 등 제한 없이 허용해 특혜시비를 차단하고 입찰경쟁을 활성화한다. 또 매매대금은 대금 규모와 입찰경쟁 유인을 고려해 1년 분납이 가능하도록 했다.한전은 경쟁 입찰을 통해 감정평가를 시행하고 2015년 11월까지인 매각 시한을 앞당겨 올해 안으로 매각 작업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한편 한전은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령에 따라 본사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오는 11월까지 이전할 예정이다.한전 본사 부지면적은 7만9342㎡(2만4000평)로 95%가 제3종 주거지역이며, 5%가 일반 상업지역으로 구분된다. 장부가액은 2조73억원으로 2013년 기준 공시지가는 1조4837억원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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