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지난 2월 통일준비위원회 발족을 발표한 후 준비해 왔지만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많이 늦어졌다"며 "이제 내일 발표를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앞으로 통일준비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통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드레스덴 구상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남북 간 인도적 문제 해결과 남북 공동 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교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지금 추진해 오고 있다"고 했다.또 "최근 북한이 상호 비방 중지와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실무회담을 제의해 오면서, 동시에 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은 군사적 도발을 지속하는 양면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진정한 평화는 튼튼한 안보 토대 위에 이뤄지는 것이고 국방이야말로 가장 기초적인 민생과제라고 할 수 있다. 0.1%라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는 한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국방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동시에 평화를 지키는 수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어 나가면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노력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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