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A to Z-⑥]직배송·한국어 지원 가능한 해외 쇼핑몰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할 때 고민되는 게 배송 문제인데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한국까지 배송해주는 쇼핑몰들은 의외로 많다. 해외 직구족들은 이를 '직배(직접 배송)'라고 간편히 줄여 부르는데 이는 쇼핑몰에서 배송대행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해외 각지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하지만 대부분 국제 배송료가 비싸서 배송대행지를 이용하는 게 더 싼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특정 쇼핑몰의 경우는 한국까지 무료로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를 한다. 대표적인 쇼핑몰은 비타트라, 아소스, 숍밥 등이다.  비타트라(vitatra.com)는 70~110달러, 무게 15파운드 미만 제품을 구매할 경우 한국까지 무료로 직접 배송해준다. 직구족들 사이에서 빠른 배송과 꼼꼼한 포장, 싼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쇼핑을 하는 느낌이라는 평이 대부분일 정도로 주문하면 일주일 내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비타민, 세제, 유아용품, 향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밤비노 루크, 러닝 팔레트, Knex와 같은 어린이 교구도 국내 판매가의 절반도 안 되는 50~100달러 사이에 판매된다.  문제 발생 시 한국어로 작성해 보내면 24시간 안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보상처리도 신속하고 빠르게 진행돼 해외 직구 시 겪는 보상, 환불 문제 등에서도 속시원한 해결이 가능하다. 가입 절차는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 생일 정보 등만 입력하면 될 정도로 간단하다.  아소스(asos.com)는 전 세계 800여개의 해외 멀티 브랜드를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아소스 자체 브랜드 상품과 함께 캐스 키드슨, 버켄 스탁, 칩 먼데이, 디젤, 카렌 워커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도 함께 판매해 인기가 높다. 미국보다는 아소스 영국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게 평균 10% 정도 더 싸다. 이때 화폐단위는 파운드이기 때문에 환율을 잘 따져봐야 한다. 숍밥(shopbop.com)은 데님 의류만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이었지만 아마존에서 인수한 이후 미국의 앞서가는 트랜드 제품을 발 빠르게 판매하는 곳으로 변모한 쇼핑몰이다.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전 세계 어디든 무료로 배송해 주기 때문에 20~30대 직구 족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한국까지는 DHL로 4~5일이면 배송된다. 한국어 지원이 가능해 처음 해외 직구를 시작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결제는 달러로 해야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숍밥은 주로 여성 의류, 가방, 신발 등을 판매하며 한국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로는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토리버치, 주시 쿠틔르, 필립림, 빈스, DVF, 아시 등이 있으며, 세일 카테고리에서는 최대 70% 까지 세일된 제품을 살 수 있다. <자료=몰테일>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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