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젓갈 45%, 상추 38% 저렴…배추·사과·동태는 비싸
업종 형태별 가격 비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전통시장의 물건 가격이 대형마트에 비해 2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은 지난달 전통시장 36개와 인근 대형마트 36개, 기업형 슈퍼마켓(SSM) 34개를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40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이 최대 2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40개 품목의 평균 가격 합계는 전통시장이 25만6371원으로 제일 저렴했고 대형마트가 28만9114원, SSM이 30만3664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SSM 대비 각각 11.3%, 15.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수산물, 과일류를 제외한 건어물, 채소류, 곡물류 등 모든 업종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SSM에 비해 저렴했다. 일단 전통시장은 건어물이 대형마트 대비 26.0%, 채소가 13.5%, 공산품이 12.2%, 가공식품이 11.2%, 곡물이 11.1%, 육란이 10.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SSM에 비해서는 채소가 23.7% 저렴했고, 공산품이 23.3%, 건어물이 19.0%, 곡물이 15.5%, 육란이 14.6%, 가공식품이 12.2% 저렴했다.
업종별 가격 비교
품목별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조사 대상이 된 40개 품목 중 전통시장은 26개 품목에서 대형마트보다 저렴했고, 34개 품목에서 SSM보다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오징어젓갈이 대형마트 대비 45.4%, 상추가 38.1%, 치약이 35.9%, 멸치가 32.3%, 생닭이 31.1% 저렴했으며 SSM대비 상추가 48.5%, 오징어젓갈과 콩이 33.9%, 멸치가 31.6%, 세제가 31.5%, 치약이 30.0%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배추(30.5%)와 사과(19.6%) 등은 대형마트보다 비쌌고, 동태(24.5%)와 갈치(14.4%)는 SSM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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