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원 내린 1020.6원에 마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1020원선까지 위협했다. 경상 수지 흑자 지속에 따른 원화 강세와 월말 매도 물량이 영향을 줬다.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21.4원보다 0.8원 내린 1020.6원에 마감됐다. 1020.6원은 2008년 8월 7일(달러당 1016.5원)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021.1원에 개장했다. 이후 9시9분 전일 대비 1.0원 오른 1022.4원에 거래됐으며 9시50분 전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021.9원을 기록했다.장 초반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들어오는 등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개장 후 곧바로 강보합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1023원까지 접근했던 환율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반납, 1020원까지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시장에서는 경상수지 흑자 등 원화 강세 요인이 이어지고 있고 매도 물량도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당국 개입 경계감에도 지속적으로 저점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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