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토사섬 W호텔 시공 결과…1987년 래플즈 시티 이후 23번째 수상
쌍용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위치한 W호텔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에서 시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싱가포르 관광 명소인 센토사섬에 위치한 W호텔을 시공한 덕분으로, 1987년 래플즈 시티로 상을 받은 이후 23번째 상을 받았다. 이로써 싱가포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W호텔은 BCA 그린마크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 BCA 유니버셜 디자인 골드 마크, 착·준공 400만 인시 무재해에 이어 시공부문 상까지 받으며 친환경, 디자인, 안전, 시공 등 모든 건설 부문에서 인증을 받게 됐다. 이 호텔은 해안선을 따라 파도가 치듯 건물 전체가 2개로 갈라지는 곡선 모양의 외관을 갖췄다. 객실과 로비, 엘리베이터, 부대시설의 조명, 손잡이 하나까지 디자인을 달리해 3000여개의 아이템을 도입했다. 쌍용건설은 까다롭고 복잡한 이 호텔을 시공하면서 싱가포르 정부 건설청 품질평가에서 호텔 부문 역대 최고 점수(97점)를 받기도 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최고 권위 건설대상 최다 수상의 대기록을 계속 이어감으로써 세계적인 고급 건설 명가의 명성을 이을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해외 고급 건축과 고난도 토목 분야의 수주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싱가포르 건설대상은 싱가포르 건설청이 현지에서 준공됐거나 시공 중인 프로젝트를 평가해 시공, 친환경, 설계, 안전, 품질 등 9개 분야로 나눠 상을 수여한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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