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중소·벤처업체들과 손잡고 블루투스 기술 공동개발에 박차를 가한다.SK텔레콤은 블루투스 기술 및 사업화를 주제로 하는 ‘19차 개발자 포럼’과 ‘블루투스 기술 공모전’을 28일 오후 2시30분 을지로 SK T타워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블루투스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는 ‘블루투스 SIG 코리아’와 ‘브로드컴’, ‘퀄컴’ 등의 업체들이 참여해 블루투스 기반 기술과 플랫폼 개발 방향을 공유하며, SK텔레콤도 블루투스 기술개발 현황 및 사업 방향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 및 관련 기업들간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아울러 SK텔레콤은 28일부터 오는 7월15일까지 블루투스 관련 다양한 솔루션·서비스를 주제로 ‘블루투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원될 예정이며,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수상작의 경우 ‘T오픈랩’의 공동개발 협력 아이템으로 선정해 최대 수억 원의 개발비 지원과 함께 사업화를 추진한다. 공모전 관련 정보는 5월 28일부터 T오픈랩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의 개발자포럼과 공모전은 정보통신기술(ICT)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 6월 문을 연 T오픈랩에서 개최한다. T오픈랩은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전달하고 비치된 시험단말 200여대, 고가의 계측기 20여대 등을 무상 제공하는 등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SK텔레콤이 ‘디오인터랙티브’와 공동 개발해 블루투스 4.0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코인’, 올해 4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중소기업 ‘루키스’와 협력해 개발·출시한 ‘스마트 초록버튼 서비스(블루투스 장치로 응급전화 발신)’도 이같은 지원의 결과다. 최근에는 실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시켜 주는 장비인 ‘블루투스 저전력 비콘’ 4종과 관련 서비스 개발을 위한 플랫폼인 ‘위즈턴‘을 출시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T오픈랩은 지난 2년 동안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과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ICT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앞으로는 그 이상으로 역할을 더 확대하겠다“면서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블루투스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참여해 성공할 수 있는 좋은 분야로 T오픈랩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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