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오는 27일 열리는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이석현ㆍ김성곤ㆍ이미경 의원(이상 기호순)이 도전장을 내밀었다.이번 당내 경선은 남녀 성(性) 대결 혹은 5선 대 4선 대결로 압축된다. 현재로서는 누가 경선을 통과할지 유력 주자를 가늠하긴 어려운 상황이다.초반 우세한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여성 후보인 이미경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원내대표에 선출되면서 오히려 상대 후보의 공격 요소가 됐다. 당의 요직에 여성 진출이 과하다는 인식이 남성 의원들로부터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석현 의원은 뚜렷한 계파가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김성곤 의원에 비해 지지 세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4선인 김성곤 의원이 안팎으로 지지군을 확보하는 데 열심히 뛰면서도 5선에게 양보하고 차기를 노린다는 이야기도 들린다.새정치민주연합 국회부의장 경선 투표를 위한 당 의원총회는 27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경선을 통과하면 당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거쳐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최종 선출된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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