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1Q 영업익 전년比 42.7%↑…'해외·비IT 사업 덕분'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 C&C가 해외시장과 엔카 등 비(非)IT사업분야의 성과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SK C&C는 7일 2014년 1·4분기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5238억원, 영업이익은 42.7% 증가한 555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중고차사업 자회사 엔카 등 비IT 사업 분야의 기여도가 두드러졌다. 비IT사업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성장한 2113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IT서비스 기반의 수익 구조 혁신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비IT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면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등 해외 현지 사업에서도 안정적으로 성과를 창출했다. 1분기 매출액 중 글로벌 사업의 비중이 10.2%에 이르며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섰다. 글로벌 사업에서만 총 535억원 매출액을 거두며 지난해 1분기 411억원 대비 30.2%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SK C&C는 지난 3월 중고차 온라인 사업부문을 분리해 신설법인 ‘에스케이엔카닷컴’을 설립하고, 호주 카세일즈닷컴에 해당 법인지분 49.9%를 1175억원에 매각하며 글로벌 중고차 온라인 유통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또 4월에는 중국 상하이(上海) 운봉자동차회사와 중고차 매매 전문 합작회사(JV)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를 설립하며 중국 오프라인 중고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SK C&C 관계자는 “사업ㆍ수익구조의 지속적 혁신을 통한 사업 성과 및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먄서 “엔카 등 비IT사업의 성과 가시화와 글로벌 사업의 안정된 성장, IT서비스 사업 및 인포섹을 비롯한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본업인 IT서비스 사업 분야에서도 올해 들어 매일유업 토털 IT아웃소싱 사업을 비롯해 대구은행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 사업 등 대형 IT서비스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SK C&C는 “강점을 지닌 금융과 IT 아웃소싱 분야를 중심으로 차별적 기술력과 솔루션에 기반한 안정된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했다”면서 “자체 개발한 종합 IT아웃소싱 서비스 솔루션 '톰스(TOMS)'를 바탕으로 고객의 지속적인 IT기반 사업 가치 창출을 지원하며 안정적 사업 수행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SK C&C 측은 “비IT분야의 신규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기존 IT서비스 사업에서도 기술력에 기반해 고객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프리미엄 IT서비스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사업ㆍ수익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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