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슈팀
알펜시아 카지노, 내국인 상대 불법영업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평창 알펜시아 카지노가 내국인을 출입시키는 등 불법 영업을 통해 거액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내국인들을 불법 출입시킨 혐의(관광진흥법 및 도박개장 등)로 평창 알펜시아 카지노 임원 A(31)씨 등 임직원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B(49)씨 등에 대해서는 도박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은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내국인 19명을 출입시켜 이들에게서 적게는 200만원 많게는 4억3000여만원의 도박자금을 받아 칩으로 교환하는 등 불법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대포통장으로 입금된 도박자금은 정상적인 회계처리를 거치지 않고 비자금으로 조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법으로 조성된 비자금 규모는 12억9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은 최근 금융계좌 추적 등 압수수색을 통해 내국인과 카지노 측의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경찰은 "더 많은 내국인이 출입한 것으로 보고 이를 수사 중"이라며 "불법 영업으로 조성된 비자금은 유흥비 등으로 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