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vs 外人 매매공방…1940선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가 커지면서 낙폭이 줄어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 초반 1930선으로 밀렸던 지수는 1940선을 다시 회복했다. 25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3.44포인트(0.18%) 내린 1942.1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럽 증시는 중국과 독일,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모두 예상치를 하회해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가 우려됐고 우크라이나 사태 압박이 지속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미국 증시도 제조업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3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5로 전망을 밑돌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1940.90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 매도세로 장 한때 1930선으로 밀렸으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24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28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22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1%), 의약품(-0.67%), 전기가스업(-0.92%), 유통업(-0.12%), 비금속광물(-0.05%) 등이 하락세다. 은행(2.96%), 증권(1.68%), 화학(0.91%), 철강금속(0.94%), 기계(1.86%), 건설업(1.8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NAVER(-4.44%)로 4% 이상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1.49%), 현대차(-0.64%), 기아차(-0.17%), SK하이닉스(-1.44%) 등이 약세다. 반면 LG화학(2.82%), 포스코(0.67%), 현대중공업(1.46%), 현대모비스(0.50%), 신한지주(0.5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358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403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8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전장보다 3.59포인트(0.66%) 내린 542.01을 기록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0원 내린 10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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