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2030 전업주부 건강검진, 국가가 책임질 것'

[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새누리당이 20~30대 전업주부를 국가검진대상에 포함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난임 부부에 대한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을 회당 210만원으로 확대하고, 어린이들이 독감(인플루엔자)과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공약을 마련했다.유일호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족행복 엄마·아이 건강지킴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내놓은 '어르신 섬김 공약'에 이은 두번째 정책 공약으로 출산과 보육에 초점을 맞춰 20~30대를 공략했다.유 정책위의장은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조성이 대한민국 행복을 좌우한다"며 "여성의 건강과 출산·보육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 지원과 관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맞춤형 공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유 정책위의장은 "만 40세부터 시작되는 생애전환주기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인 20~30대 가정주부를 국가가 책임질 것"이라면서 "20~30대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주요 항목을 포함시킨 건강검진을 실시해 질환의 조기발견과 사전예방을 통해 여성의 건강을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새누리당은 또 1회당 180만원의 범위에서 총 4회 지원되고 있는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을 회당 210만원으로 확대하고, 대상범위도 현재 월평균 가구소득 150%이하에서 200%이하로 확대하여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로 했다. 아울러 ▲고위험 산모신생아 전문센터 권역별 확충 ▲분만취약지 분만 인프라 확대 ▲어린이 독감 및 A형간염 예방접종 무료 실시 ▲산모·신생아 돌봄서비스 대상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유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은 저출산을 극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확립하기 위한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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