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에 참석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연아 선수[사진=정재훈 기자]
[인천공항=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올림픽공원(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내 피겨 전용 김연아 경기장 건립과 관련 "공식 시설명칭 등을 국민들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 장관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 야외무대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림픽공원 내 특정시설을 짓는 건 국가기밀"이라면서도 "시설명칭 등에 고민이 필요하고 좋은 의견들은 적극 수용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동석한 김재열 선수단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도 "김연아 선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피겨스케이터"라며 "빙상연맹의 장으로서 건립이 추진될 경우 정부와 손을 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연아의 이름을 딴 피겨스케이팅 경기장은 앞서 2010년 7월과 10월 서울 노원구, 경기 군포시에서 건립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두 곳 모두 건립에 필요한 250~300억원의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계획이 백지화됐다.한편 이날 해단식에는 유 장관과 김 단장을 비롯해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최종삼 선수촌장 등 체육계 인사들과 선수단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피겨 김연아(24)와 빙속 이상화(25·서울시청), 쇼트트랙의 박승희(22·화성시청)와 심석희(17·세화여고) 등이 함께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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