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엑스페리아Z2' 스마트폰·태블릿 공개-일상을 기록하는 스마트밴드·라이프로그 앱도 발표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소니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신제품 스마트폰·태블릿과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했다. PC사업부를 매각하고 TV사업부까지 분사하며 배수의 진을 친 소니는 전시 출품 전반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심으로 꾸며 모바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2'
이날 소니는 MWC가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 제3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4년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2'와 '엑스페리아Z2 태블릿', 스마트밴드 등을 공개했다. 스즈키 쿠니마사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올해는 '더 크고 더 좋고 더 강한(bigger, better, bolder)'을 모토로 신제품을 준비했다"면서 "지난해 소니 모바일의 새 지평을 여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제품군 엑스페리아Z 시리즈에 속하는 엑스페리아Z2는 화면 크기를 전작 엑스페리아Z1의 5.0인치보다 더 커진 5.2인치로 늘렸다. 1920X1080픽셀 FHD 디스플레이, 퀄컴 2.3기가헤르츠(GHz)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 램, 3200mAh 배터리, LTE 네트워크, 20.7메가픽셀 후면카메라,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를 탑재해 최상급 사양을 갖췄으며 무게는 158g으로 줄었다.
전작과 같은 방수기능도 그대로 이어졌다. 특히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98% 수준의 소음 제거 기술을 탑재해 시끄러운 곳에서도 주변 소음의 방해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10.1인치 화면의 '엑스페리아Z2 태블릿'은 두께 6.9mm, 무게 495g으로 시장을 경악시켰던 전작 '엑스페리아Z 태블릿'보다 더욱 무게와 두께를 줄였다. 두께 6.4mm, 무게 426g(와이파이 모델)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태블릿의 명성을 이었다.퀄컴 MSM8974AB 쿼드코어 프로세서, 아드레노 330 GPU로 성능도 더 개선됐다.
소니는 엑스페리아Z2와 함께 연동되는 스마트밴드 액세서리 'SWR10'과 애플리케이션 '라이프로그'도 공개했다. 사용자의 통화, 이동, 행동 등 일상생활을 기록해 화면과 도표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외에 중저가 보급형 제품인 4.8인치 화면크기의 엑스페리아M2, 소니 스마트워치2 등도 함께 전시됐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늘 소개한 제품은 소니를 관통하는(Across Sony) 것들"이라고 소개하면서 "하나의 소니(One Sony)를 제품 속에 담았다"고 강조했다.바르셀로나(스페인)=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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