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와 청소년이 함께 전통· 현대· 근대건축물 탐방

강남구, 건축사와 청소년이 함께 전통· 현대· 근대건축물 탐방....17일부터 학교별로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17일부터 재능기부 건축사와 청소년이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건축물 토요탐방' 참가학교를 접수한다. 다음달 29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오는 10월까지 총 6번 진행될 '아름다운 건축물 토요탐방'은 건축문화를 접할 기회가 흔하지 않은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 건축사들이 재능기부자로 나서 성사됐다.주 5일제 수업의 시행으로 몇몇 공공기관이 청소년 대상의 주말 대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는 있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미흡해 대부분 사설학원 등에 의존하곤 있다.이런 가운데 전문가와 함께 현장으로 직접 가 실감나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강남구의 '아름다운 건축물 토요탐방'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토요 탐방

강남구는 지난 해 ‘강남건축사회’와 협약식을 맺고 이 사업을 처음 시행 했는데 지역 내 5개 고교에서 총 165명의 청소년이 참가, 경복궁 덕수궁 홍릉 등 전통건축물은 물론 한국은행 정동제일교회 등 근대 건축물 등을 둘러보았다.또 코엑스, 탄허박물관 등 현대 건축물 등도 돌며 건축사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건축물 설계과 시공 등 건축 전공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신나는 탐방을 마친바 있다.강남구는 지난 해 운영결과 소요시간이 너무 길고 참여 인원이 많아 집중하기가 힘들었다는 의견을 보완해 한 번에 25~30명으로 탐방 인원을 제한, 탐방할 건축물도 전통건축물, 근대건축물, 현대건축물로 구분한 후 학생들 관심과 의견에 따라 수시로 조정해 가며 진행할 방침이다. 박은섭 건축과장은 “건축문화를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 청소년들에게 이 같은 탐방기회는 다양한 건축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 향후 진로결정과 성장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기꺼이 재능기부에 동참해 준 건축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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