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가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학(원)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새로운 주거지재생 모델 개발에 나선다.서울시는 제5회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8월말부터 본격적인 작품 접수가 이뤄지며 마을만들기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선정된다.이 공모전은 뉴타운 출구전략의 대안으로 추진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에 대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로운 주거지 재생 방안에 대한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거환경의 보전, 정비, 개량 아이디어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공모분야는 서울 시내 5만㎡ 내외인 ▲해제된 정비(예정)구역 및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 ▲전용주거지역, 1·2종 일반주거지역 중 단독·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한 주거환경 보전·정비·개량이 필요한 지역이다. 다만 정비(예정)구역 또는 재정비촉진지구 등 기타 개발계획이 수립된 지역도 참신한 대안이 있다면 응모할 수 있다.서울시는 당선작 중 자치구 또는 주민의지, 사업실현 가능성,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3개소에 대해서는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도봉구 방학동과 도봉동, 구로구 개봉동은 당선작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응모자들은 공모지역 마을 주민들과 면담, 해당 자치구와의 협의를 거쳐 물리적 환경개선과 더불어 사회적 경제적 재생방안을 탐색하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서울시는 공모전의 취지를 알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마을만들기 심포지엄과 학생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열린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소개한다.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수상작은 대상을 포함하여 총 2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식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사업참여를 유도하는 등 학생공모전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거환경관리사업과 연계해 살기좋은 마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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