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미기자
아베총리 경제자문역 하마다 고이치로 전 예일대 교수
하마다 교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린다. 그는 "2000년과 2008년에는 원·엔 환율이 배 가까이 벌어져 일본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한국을 이길 수 없었다"면서 장기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를 살리려면 돈풀이가 즉효약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런 엔저 정책에 뿌리를 둔 아베노믹스는 이웃나라를 거지로 만들며 자국 경제를 일으키는 '근린궁핍화 정책'이어서 회기 중 역내 주요국의 집중 성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망 세션의 진행은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가 맡는다. 김 총재는 이외에도 회기 마지막 날인 25일 세계경제지도자회의(IGWEL)에 참석해 '생산적인 투자, 지속성장 및 고용창출을 위한 세계경제재편'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각 국 정부와 국제기구 수장, 민간 대표들이 원탁에 앉아 세계 경제의 현안을 고민하는 자리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