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기자
중국 경제성장률 추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중국 지도부가 경제 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성장률이 3분기 7.8%에서 4분기 7.7%로 낮아져 전체 7.7%를 기록했다고 보도하며 향후 수 년 간 중국의 성장 둔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블룸버그통신도 경제학자들의 중국 성장률 전망을 종합한 결과 올해 평균 7.4% 수준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보도했다.중국 내부적으로는 올해 성장률을 7.5%를 웃도는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보다 소폭 낮아지더라도 7.5% 전후에서 움직인다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최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중국의 성장률이 7.2% 정도만 되도 만족스러운 수준의 고용시장을 유지하는데 충분하다고 밝혔다.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는 지난주 '2014년 중국 경제 전망 보고회'에서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7.6%로 예상했다. 양샤오광(楊曉光) 예측과학연구센터 부주임은 올해 소매 판매 증가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3.7%를 기록하고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20%, 수·출입 증가율은 8.2%를 기록해 전체 경제성장률이 7.6% 정도에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 교통은행의 롄핑(連平)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7.8%로 제시하면서 "각종 개혁과 적정한 거시 조정정책으로 중국경제가 적절한 수준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