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3일 HMC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 같다며 목표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상표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카메라모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제품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LED 사업부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매출액 1조5700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는 모바일 제품의 호조 및 기타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383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17.3%에 달하는 연간 매출액 성장률을 견인한 모바일 제품은 올해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LED사업은 지속적인 판가하락과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TV용 BLU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전년대비 적자 폭이 300억원 확대된 1400억원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1000억원대의 대규모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신규고객 발굴 등에 힘입어 턴어라운드 시점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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