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의 올해 교역 규모가 7% 증가해 정부가 목표로 했던 8%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고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 가오후청(高虎城) 부장은 이날 베이징 컨퍼런스에서 올해 중국의 교역 규모는 4조1400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에 7% 늘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난해 교역액은 해관(세관) 발표 기준으로는 총 3조8667억달러를 기록했다. 가오 부장은 수입이 위축되는 바람에 교역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출은 해외수요 회복에 따라 올해 11월까지 8.3% 증가하면서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가오 부장은 서비스 부문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교역 규모가 5200억달러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주요 통계는 목표치는 대부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오 부장은 소매판매 규모는 23조8000억위안을 기록해 전년대비 13%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5% 늘어 1170억달러, 중국의 해외투자 규모는 15% 증가한 8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가오 부장은 중국은 내년에도 안정적인 교역 성장을 추구할 것이며 첨단기술 제품, 장비, 에너지, 원재료 등의 수입을 늘려 교역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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