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2014년은 실적으로 보답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87억원, 801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일회성 비용을 감안할 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실적 개선 지속은 미국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밥캣의 소형제품 판매 호조, 공작기계 매출 증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조15억원, 58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0%, 62.1%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건설기계부문에서 밥캣 실적 호조세 지속과 중국법인 턴어라운드 가속화 때문이다. 또한 공작기계 영업이익률 회복, 엔진부문의 외형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해외주식예탁증권(GDR) 발행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고점대비 27.2%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GDR 발행에 따른 차익거래 부담이 주요 원인"이라며 "다만 실적 턴어라운드, 주가 희석, 중국 굴삭기 성수기 도래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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