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동종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사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3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7650억원, 순이익 5010억원으로 추정된다. 서원석 한투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의 화재로 인해 DRAM 가격 상승과 PC DRAM을 확대한 제품 믹스 전환을 통해 선방했다"며 "특히 SK하이닉스의 화재 피해 복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화재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4년에는 연간으로 메모리 가격 안정에 힘입어 매출 16조1000억원, 영업이익 4조4000억원, 순이익 3조7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업황은 올해에 이어 호황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DRAM 과점화 및 미세공정 전환 한계로 인해 공급 증가 제약에 따라 연중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10년간 동종업체 마이크론 PBR 대비 평균 70%, 최고 185%까지 프리미엄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최근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에 따라 오히려 20% 낮게 받아 SK하이닉스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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