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논문, 연세대 '연구 독창성 인정된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백지연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연세대 측이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했다. 최근 석사학위 논물 표절 의혹을 받았던 방송인 백지연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연세대 위원회의 공문을 받았다"며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보낸 공문을 게재했다. 연세대학교 측은 "논문에 일부 가벼운 인용 오류가 있으나 연구 독창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다만 연세대 측은 "백씨가 1998년 12월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의 이론적 논의 부분에서 연구윤리위반에 해당하는 인용 출처 표기 누락 및 인용방식의 오류가 일부 확인됐다"며 인용 오기를 인정했다. 이어 "그러나 해당 부분은 논문의 핵심적인 부분은 아니며, 논문 주제와 목적, 연구 방법, 분석결과와 결론 등에서는 내용과 서술의 독창성에 따른 학문적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연세대 측은 논문 작성 당시 연구윤리 지침 및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았고 연구윤리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 점에서 이 논문을 고려했다. 이에 "현 시점의 연구윤리규정을 적용해 백씨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면서 "피제보자의 유책성은 위원회에서 제재를 취할 정도에 이르지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공문을 받은 백지연은 "그동안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저를 돌아보고 세상을 배우는 귀한 경험을 했다 생각합니다. 이제 툴툴 털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되겠죠"라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백지연이 '메이킹뉴스', '게이트키핑'이라는 해외 방송 고전 번역서를 참고문헌에 명기조차 하지 않고 표절했다"며 연세대에 이에 대한 조사와 검증을 요구했다. 백지연 논문에 대한 공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백지연 논문, 정말 다행이네요", "백지연 논문, 역시 백지연", "백지연 논문, 공부의 끝은 정말 없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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