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여야가 '4자회담'을 통해 국회 정상화를 선언했지만 여진은 남아있다. 국회가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지만 일부 상임위는 연기되거나 파행되고 있다.5일 오후 예정됐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2014년도 감사원 예산안 심사는 11일로 연기됐다. 야당이 새누리당의 단독 표결처리로 임명된 황찬현 감사원장의 감사원 업무보고를 받지 않으면서다. 민주당 소속인 박영선 법사위원장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장과 새누리당의 단독 표결처리로 임명된 감사원장에 대한 야당 법사위원들의 항의 때문에 감사원의 업무보고를 1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새누리당과 민주당 간사는 감사원의 내년도 예산안보고와 전체회의 상정을 일주일 미루는데 합의했다. 대신 황 감사원장이 유감을 표명하기로 했다. 6일로 예정된 법사위 예산결산심사소위의 감사원 예산안 심의도 12일로 연기됐다. 이날 예정됐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도 민주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예산안 보고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회의 참석을 거부해 파행됐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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