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이제는 여성이 벽을 넘어설 때가 아니다. 여성의 비교우위를 이야기해야 할 때다."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이 각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 리더들이 성공 DNA를 전파, 차세대 여성리더를 키우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W리더십, 세상의 중심에 서다(First-in-Line)'을 주제로 한 포럼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여성과 리더십, 성공 키워드, 여성 경쟁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계, 학계, 업계,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 22인 멘토와 차세대 여성리더 600여명이 멘티로 한자리에 모여 새 시대의 핵심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조윤선 장관은 "한 나라의 경제성장은 여성 인재를 얼마나 많이 활용하는지에 달렸다고 한 IMF(국제통화기금) 보고서가 인상적이었다"며 "매년 31만명의 여성들이 직장을 떠나고 있는데 앞으로 여성 인재들이 경력단절이 되지 않도록 각종 대책을 만들어 돕겠다"고 말했다.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사장은 환영사에서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은 미래 사회를 이끌 여성 리더를 키우기 위한 축제의 장"이라며 "아시아경제신문도 더 많은 여성 리더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여성임원들과 일하다 보면 세심함, 꼼꼼함, 전문성 등에서 절대적으로 높은 역량이 있음을 깨닫는다"며 "여성의 비교우위와 전문성 역량 등에서 앞서가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박 회장, 강은희 국회의원(멘토장)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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